하노이에서 술집 겸 카페를 하고 있는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세레인 카페를 다녀왔어요. 전날은 콩 카페와 xofa카페를 다녀왔었는데, 저는 사실 Serein카페가 가장 기대가 되었답니다. 롱비엔 철교가 내려다보이는 뷰로 멋진 인생 샷을 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Serein Cafe Lounge
숙소에서 도보로 10분이 조금 넘는 거리였지만, 아직은 여행의 둘쨋날이니 걸어서 세레인 카페로 향했습니다. 9월 중순, 베트남 하노이 날씨는 생각보다는 습하거나 덥지 않았어요. 오히려 한국에 귀국하는 날이 더 더웠답니다. 보통은 동남아 여행을 오면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데, 이번 여행은 거의 도보로 다녔어요.
세레인 카페는 여러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곳은 3층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3층에서 주문을 하고, 4층이나 5층 옥상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바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저녁에는 술을 마셔도 분위기가 좋을 듯합니다.
카운터 바로 맞은편에 앉았는데도, 롱비엔 철교가 보입니다. 외부에서 찍은 사진이 더 예쁘긴 하지만, 내부에서도 철교의 색이 붉은색이라 잘 담기는 것 같아요. 카페 곳곳이 인생 샷을 담을 수 있는 곳이에요!
여긴 테라스가 있는 자리인데요. 테라스에 앉거나 서서 롱비엔철교를 담을 수 있는 자리는 2곳이에요. 그중에서 화각이 더 잘 나올 것 같은 자리에 저희가 착석을 했답니다. 저는 사진에 보이는 아메리카노를 마셨고, 친구는 라즈베리 체리티를 마셨어요. 각각 89,000동 119,000동인데, 원화로 5,300원과 7,100원 정도의 가격인데, 베트남 물가에 비하면 조금 비싼 감은 있습니다. 하지만, 멋진 뷰를 위해 기꺼이 마셨습니다!
친구가 찍어준 롱비엔철교와 저입니다. 선글라스도 써보고, 커피잔도 들어보고 이런저런 포즈를 취하면서 몇십 장은 찍은듯합니다.
이번엔 서서도 찍어보았어요. 사진 실력이 점점 늘고 있는 제 친구. 앞으로도 여행 함께 많이 같이 다니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감성카페인 세레인카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음료는 조금 비싼 감이 있었지만, 맛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쪽이 커피맛이 좀 강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뷰가 엄청 멋있고, 인생 샷은 하나씩 건지실 수 있습니다. 시간대 잘못 걸리면 인생 샷 자리를 못 앉을 수도 있다던데, 카페가 여러층이라서 무척 붐비는 일은 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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