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설사형과 가스형의 치료와 좋은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장 내시경을 해보아도 특별한 이상은 없지만, 별 이유 없이 복통, 설사, 복부 팽만감의 증상을 가진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스트레스나 긴장된 상태에 유독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위장 질환의 하나로 대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장의 기질적인 이상 없이 만성 복통과 복부 팽만감, 배변 장애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주로 설사형과 변비형 그리고 둘 다 발생하는 혼합형, 마지막으로 가스가 차는 가스형(복부팽만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비율이 더 높고, 여성은 변비형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많이 겪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원인
명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는 없으나 주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위장관 감염,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변화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감각이상, 대장 운동 이상, 면역체계 이상, 장내 미생물 환경 변화, 유전 등도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균성 감염을 경험한 후에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 감염 후 진단하기도 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자가진단(증상)
아래의 문항에서 여부를 확인해보고, 몇 개에 해당하는지 체크해보는 것으로 증상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특별한 음식 섭취 후, 설사와 변비를 겪는다.
- 찬물이나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한다.
- 시험과 같은 중요한 이벤트에 긴장을 하면 설사를 한다.
- 자주 아랫배가 아프다.
- 배변 후 잔변감이 남아있다.
- 배에 가스가 차고, 트림을 자주 한다.
- 대부분 가늘고 묽은 변을 본다.
- 우유와 유제품을 먹으면 설사를 한다.
- 배에서 꾸르 소리가 나거나 물소리가 난다.
위의 문항에서 4~6개 사이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의심 단계', 7~8개 사이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심각단계', 9개 이상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매우 심각단계'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위의 문항은 하나의 지표로 활용되고 있지만, 명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내원하셔서 진찰을 받으시길 권고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방법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치료는 원인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불안을 제거하고,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대장에 심한 자극을 주는 음식과 과식 습관을 피하고, 대장에 좋은 음식과 규칙적인 식사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이 차가울수록 소화가 힘들기 때문에 차가운 음료나 음식보다는 미지근하게 음식을 섭취하는 게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치료는 장의 예민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진경제 사용 그리고 변비 개선에 좋은 부피형성 완화제의 약제를 사용하고, 소량의 신경안정제를 보조적인 치료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 좋은 음식(과일류) : 바나나, 오렌지, 딸기, 포도, 키위
- 나쁜 음식(과일류) : 사과, 복숭아, 과일 통조림, 복숭아, 농축 과일주스
- 좋은 음식(곡류) : 감자, 쌀국수, 쌀밥, 두부, 완두콩
- 나쁜 음식(곡류) : 호밀, 보리, 구운 콩, 잡곡
- 좋은 음식(유제품) : 저지방 요구르트, 유당 프리 우유
- 나쁜 음식(유제품) : 일반 우유, 아이스크림, 치즈
- 좋은 음식(채소류) : 오이, 호박, 가지, 당근, 양상추
- 나쁜 음식(채소류) : 마늘, 양파, 아스파라거스
이외에도 좋은 음식으로는 오일, 설탕, 고기류가 있고, 나쁜 음식으로는 커피와 차 종류, 탄산음료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민성 대장증후군 원인, 자가진단(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단순 식생활 습관의 교정으로도 상당 부분 개선이 가능하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식습관은 되도록 피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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